본문 바로가기
말씀 묵상(구약)/07 사사기 묵상(I)

누구의 공이든 무슨 상관인가?(사사기 4:11-24)

by TwoTalents 2021. 11. 9.

 

이미지 출처 - 스포츠 코리아

제목 : 누구의 공이든 무슨 상관인가?

 

본문 : 사사기 4:11~24

모세의 장인 호밥의 자손 중 겐 사람 헤벨이 떠나 게데스에 가까운 사아난님 상수리나무 곁에 이르러 장막을 쳤더라

12.아비노암의 아들 바락이 다볼 산에 오른 것을 사람들이 시스라에게 알리매

13.시스라가 모든 병거 곧 철 병거 구백 대와 자기와 함께 있는 모든 백성을 하로셋학고임에서부터 기손 강으로 모은지라

14.드보라가 바락에게 이르되 일어나라 이는 여호와께서 시스라를 네 손에 넘겨 주신 날이라 여호와께서 너에 앞서 나가지 아니하시느냐 하는지라 이에 바락이 만 명을 거느리고 다볼 산에서 내려가니

15.여호와께서 바락 앞에서 시스라와 그의 모든 병거와 그의 온 군대를 칼날로 혼란에 빠지게 하시매 시스라가 병거에서 내려 걸어서 도망한지라

16.바락이 그의 병거들과 군대를 추격하여 하로셋학고임에 이르니 시스라의 온 군대가 다 칼에 엎드러졌고 한 사람도 남은 자가 없었더라

17.시스라가 걸어서 도망하여 겐 사람 헤벨의 아내 야엘의 장막에 이르렀으니 이는 하솔 왕 야빈과 겐 사람 헤벨의 집 사이에는 화평이 있음이라

18.야엘이 나가 시스라를 영접하며 그에게 말하되 나의 주여 들어오소서 내게로 들어오시고 두려워하지 마소서 하매 그가 그 장막에 들어가니 야엘이 이불로 그를 덮으니라

19.시스라가 그에게 말하되 청하노니 내게 물을 조금 마시게 하라 내가 목이 마르다 하매 우유 부대를 열어 그에게 마시게 하고 그를 덮으니

20.그가 또 이르되 장막 문에 섰다가 만일 사람이 와서 네게 묻기를 여기 어떤 사람이 있느냐 하거든 너는 없다 하라 하고

21.그가 깊이 잠드니 헤벨의 아내 야엘이 장막 말뚝을 가지고 손에 방망이를 들고 그에게로 가만히 가서 말뚝을 그의 관자놀이에 박으매 말뚝이 꿰뚫고 땅에 박히니 그가 기절하여 죽으니라

22.바락이 시스라를 추격할 때에 야엘이 나가서 그를 맞아 그에게 이르되 오라 네가 찾는 그 사람을 내가 네게 보이리라 하매 바락이 그에게 들어가 보니 시스라가 엎드러져 죽었고 말뚝이 그의 관자놀이에 박혔더라

23.이와 같이 이 날에 하나님이 가나안 왕 야빈을 이스라엘 자손 앞에 굴복하게 하신지라

24.이스라엘 자손의 손이 가나안 왕 야빈을 점점 더 눌러서 마침내 가나안 왕 야빈을 진멸하였더라

 

묵상 :

이스라엘을 대적하던 시스라가 어처구니없게도 바락이 아닌 한 여인의 손에 의해 죽임을 당하게 된다.

그 여인의 이름은 헤벨의 아내, ‘야엘이다.

그런데 이 부분을 놓고 바락이 처음에 믿음이 부족하여 의심을 품었기 때문에 전쟁의 최종 공이 한 여인, 즉 야엘에게로 주어졌다고 해석한다.

잘못된 해석은 아니지만, 나는 애초에 그렇게까지 공과를 따져야 할 필요성은 없다고 본다.

최종적으로 시스라가 누구의 손에 죽었든지,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함께하셨고, 약속하신 대로 그들과 더불어 승리하셨다.

본문의 마지막에도 분명하게 기록하고 있다.

본문 23.

 

이와 같이 이 날에 하나님이 가나안 왕 야빈을 이스라엘 자손 앞에 굴복하게 하신지라

 

어떤 과정을 거쳤든지 결국 승리는 하나님께서 하셨고, 하나님께서 하게 하신 것이다.

바락의 입장에서 자신의 손으로 시스라를 죽이지 못한 것이 아쉬울 수도 있다.

하지만 하나님의 함께하심을 확인했고, 자신의 작은 흔들림이 잘못된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면, 그것으로 바락에게는 큰 깨달음과 은혜인 것이다.

 

믿음의 사람들도 세상의 사람들과 다름없이 눈에 보이는 좋은 결과를 성공이라고 여기고 있다.

바락이 직접 시스라를 죽였어야 성공한 것이다.

야엘이 죽였기 때문에 영광을 빼앗긴 것이다.

바락의 부족한 믿음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에게 진정한 승리를 허락하지 않으신 것이다.

만약 이렇게 생각한다면, 세속의 가치와 우리의 가치는 무엇이 다른 것인가?

 

그렇다면 나는 믿음의 결과를 무엇이라고 생각하고 있는가?

세속의 그것과는 다르다고 말하면서도.

내 마음 깊숙한 곳에 숨어있는 욕망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예수님의 마지막 모습을 기억하며.

예수님의 말씀하신 미래를 소망하며.

참되고 진실한 믿음의 결과를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한다.

 

💒'사람이교회'는 온라인교회입니다.

교회 등록을 원하시는 분은 아래 메일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saramichurch@naver.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