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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구약)/05 신명기 묵상

도피성의 이유는 무엇인가?(신명기 19:1-21)

by TwoTalents 2024. 4. 16.

이미지 출처 - 김해 양문교회

 

제목 : 도피성의 이유는 무엇일까?

 

본문 : 신명기 19:1~21

1.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여러 민족을 멸절하시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땅을 네게 주시므로 네가 그것을 받고 그들의 성읍과 가옥에 거주할 때에

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신 땅 가운데에서 세 성읍을 너를 위하여 구별하고

3.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시는 땅 전체를 세 구역으로 나누어 길을 닦고 모든 살인자를 그 성읍으로 도피하게 하라

4. 살인자가 그리로 도피하여 살 만한 경우는 이러하니 곧 누구든지 본래 원한이 없이 부지중에 그의 이웃을 죽인 일,

5. 가령 사람이 그 이웃과 함께 벌목하러 삼림에 들어가서 손에 도끼를 들고 벌목하려고 찍을 때에 도끼가 자루에서 빠져 그의 이웃을 맞춰 그를 죽게 함과 같은 것이라 이런 사람은 그 성읍 중 하나로 도피하여 생명을 보존할 것이니라

6. 그 사람이 그에게 본래 원한이 없으니 죽이기에 합당하지 아니하나 두렵건대 그 피를 보복하는 자의 마음이 복수심에 불타서 살인자를 뒤쫓는데 그 가는 길이 멀면 그를 따라 잡아 죽일까 하노라

7. 그러므로 내가 네게 명령하기를 세 성읍을 너를 위하여 구별하라 하노라

8.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네 지경을 넓혀 네 조상들에게 주리라고 말씀하신 땅을 다 네게 주실 때

9. 또 너희가 오늘 내가 너희에게 명하는 이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항상 그의 길로 행할 때에는 이 셋 외에 세 성읍을 더하여

10.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시는 땅에서 무죄한 피를 흘리지 말라 이같이 하면 그의 피가 네게로 돌아가지 아니하리라

11. 그러나 만일 어떤 사람이 그의 이웃을 미워하여 엎드려 그를 기다리다가 일어나 상처를 입혀 죽게 하고 이 한 성읍으로 도피하면

12. 그 본 성읍 장로들이 사람을 보내어 그를 거기서 잡아다가 보복자의 손에 넘겨 죽이게 할 것이라

13. 네 눈이 그를 긍휼히 여기지 말고 무죄한 피를 흘린 죄를 이스라엘에서 제하라 그리하면 네게 복이 있으리라

14.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어 차지하게 하시는 땅 곧 네 소유가 된 기업의 땅에서 조상이 정한 네 이웃의 경계표를 옮기지 말지니라

15. 사람의 모든 악에 관하여 또한 모든 죄에 관하여는 한 증인으로만 정할 것이 아니요 두 증인의 입으로나 또는 세 증인의 입으로 그 사건을 확정할 것이며

16. 만일 위증하는 자가 있어 어떤 사람이 악을 행하였다고 말하면

17. 그 논쟁하는 쌍방이 같이 하나님 앞에 나아가 그 당시의 제사장과 재판장 앞에 설 것이요

18. 재판장은 자세히 조사하여 그 증인이 거짓 증거하여 그 형제를 거짓으로 모함한 것이 판명되면

19. 그가 그의 형제에게 행하려고 꾀한 그대로 그에게 행하여 너희 중에서 악을 제하라

20. 그리하면 그 남은 자들이 듣고 두려워하여 다시는 그런 악을 너희 중에서 행하지 아니하리라

21. 네 눈이 긍휼히 여기지 말라 생명에는 생명으로, 눈에는 눈으로, 이에는 이로, 손에는 손으로, 발에는 발로이니라

 

묵상 :

하나님께서 굳이 도피성을 제정하신 이유가 너무나 궁금하다.

그냥 부지중에 살인한 자에 대해서는 처벌이나 복수를 하지 말라는 식으로 율법으로 정하시면 되는 것 아닌가?

왜 복잡한 도피성 제도를 만드셨을까?

 

말씀을 묵상하며 드는 마음은...

일단 부지중에라도 사람을 죽인 것은 분명하다.

그렇다면 그것은 너무나도 안타까우면서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다.

실수라고 하여도 엄연한 잘못이다.

그렇기 때문에 실수라 할지라도 살인한 사람이 그 대가로 스스로 목숨을 두려워할 필요가 있었던 것은 아닐까?

그래서 그 목숨을 보존하기 위해 도피성으로 도피하는 수고라도 하도록 하신 것은 아닐까?

 

또한 피해자의 가족들에게는 진정할 수 있는 시간을 주신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가족이 살해 당했는데 그 순간 율법이니 관습이니 생각하면서 이성적으로 대처할 사람이 몇 명이나 되겠는가?

이성을 잃은 상태이지만 범죄자가 도피성으로 도망가게 되면 일단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그러니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이성적인 생각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적어도 그 사람이 나의 가족을 일부러, 고의로, 계획적으로 잔인하게 살해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인지하게 될 것이다.

그것으로 또 다른 살인, 또 다른 범죄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게 될 것이다.

 

성경에는 도피성 제도와 취지는 있지만, 그렇게 해야만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기록되어 있지 않다.

그렇기에 나의 묵상은 그저 나의 묵상일 뿐이다.

어쨌든 분명한 것은...

도피성은 범죄자에게 기회를 준다거나, 살인을 가볍게 여기는 것이 아니라...

누구라도 그에게 합당한 조취와 보호가 필요함을 나타내시는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것이다.

 

언제라도 하나님의 사랑이 기억날 수 있기를...

주께서 준비하신 도피성이 기억날 수 있기를...

 

 

 

설교가 아닌 개인의 묵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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