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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지식의 비극.(마가복음 10:1-16)

by TwoTalents 2023. 12. 25.

 

이미지 출처 - Google 이미지

 

제목 : 잘못된 지식의 비극.

 

본문 : 마가복음 10:1~16

1. 예수께서 거기서 떠나 유대 지경과 요단 강 건너편으로 가시니 무리가 다시 모여들거늘 예수께서 다시 전례대로 가르치시더니

2. 바리새인들이 예수께 나아와 그를 시험하여 묻되 사람이 아내를 버리는 것이 옳으니이까

3. 대답하여 이르시되 모세가 어떻게 너희에게 명하였느냐

4. 이르되 모세는 이혼 증서를 써주어 버리기를 허락하였나이다

5.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 마음이 완악함으로 말미암아 이 명령을 기록하였거니와

6. 창조 때로부터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셨으니

7. 이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8.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이러한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9.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더라

10. 집에서 제자들이 다시 이 일을 물으니

11. 이르시되 누구든지 그 아내를 버리고 다른 데에 장가 드는 자는 본처에게 간음을 행함이요

12. 또 아내가 남편을 버리고 다른 데로 시집 가면 간음을 행함이니라

13. 사람들이 예수께서 만져 주심을 바라고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오매 제자들이 꾸짖거늘

14. 예수께서 보시고 노하시어 이르시되 어린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15.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들지 않는 자는 결단코 그 곳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시고

16. 그 어린 아이들을 안고 그들 위에 안수하시고 축복하시니라

 

묵상 :

본문에는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것들로 인해 일어나는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예수님께서 전례대로 가르치고 계실 때, 바리새인들이 나아와 예수님을 시험한다.

시험의 내용은 사람이 아내를 버려도 되느냐는 것이다.

불순한 의도의 질문에 예수님은 모세의 율법에 무엇이라고 기록되어 있는지를 되레 질문하신다.

예수님의 질문에 바리새인들이 이렇게 대답한다.

본문 4.

 

이르되 모세는 이혼 증서를 써주어 버리기를 허락하였나이다

 

이는 신명기 241절을 근거한 대답이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이런 바리새인의 대답에 일침을 가하시는 말씀을 하신다.

본문 5.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 마음이 완악함으로 말미암아 이 명령을 기록하였거니와

 

모세가 이혼 증서를 통해 이혼을 합법화한 것은 사람들의 완악한 마음 때문이라는 것이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원함대로 아름다운 결혼 생활을 유지하지 못했다.

그들은 부정을 저질렀고, 다른 남자, 다른 여자와 간음을 행하였다.

모세는 이런 상황에서 이혼을 허락한 것이다.

그나마 이혼이 간음보다는 낫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혼 증서를 남발하였다.

이것은 원래 율법의 취지를 모른 채 자기 편리대로 이해하고 적용하다 보니 일어나는 부작용이다.

이혼 증서는 간음을 막기 위한 것이며, 또한 쉽게 이혼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었다.

그런데 이혼 증서가 남발되면서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여자가 버림받는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발생하게 되었다.

그렇기에 예수님은 그들을 향해 이렇게 말씀하신다.

본문 6~9.

 

창조 때로부터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셨으니 이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이러한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더라

 

원래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결혼은 남녀가 하나가 되어 하나님 안에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이다.

서로 다른 두 사람에 대해서 한 몸이라고 표현되는 것은 오직 부부 밖에 없다.

그만큼 부부는 특별한 관계이다.

그런데 이 관계를 자기 편한 대로, 자기 욕망대로 헤어지고 이혼한다면, 그것이야말로 하나님의 뜻에 반하는 죄악인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숙소로 돌아와 제자들에게 이 부분에 대해 다시 한번 가르치시고 강조하신다.

본문 10, 12.

 

집에서 제자들이 다시 이 일을 물으니 이르시되 누구든지 그 아내를 버리고 다른 데에 장가 드는 자는 본처에게 간음을 행함이요 또 아내가 남편을 버리고 다른 데로 시집 가면 간음을 행함이니라

 

이것을 집으로 와서 제자들에게 재차 강조하시는 이유가 무엇일까?

이것은 주님을 따르는 사람들, 제자들이라는 사람들이 지켜야 할 아주 중요한 제자도이기 때문이다.

아내에게, 자녀에게, 가족에게 정직하지 못하고, 신실하지 못한 이가 어떻게 하나님 앞에서 신실할 수 있단 말인가?

바리새인들과 사람들은 율법을 잘못 알고 왜곡된 지식으로 죄악을 남발하였다.

하지만 제자들은 결코 그런 일을 벌여서는 안 되는 것이다.

 

다음에는 제자들이 잘못 알고 있는 것에 대한 상황이 벌어진다.
사람들이 예수께 자신들의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나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아이들을 예수님께서 만져주시기를 바람이었다.

그런데 이것을 예수님의 제자들이 싫어한다.

본문 13.

 

사람들이 예수께서 만져 주심을 바라고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오매 제자들이 꾸짖거늘

 

당시의 아이들은 하찮은 존재였다.

제자들은 하찮은 아이들에게 주님의 시간을 낭비할 수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래서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나온 부모들을 꾸짖은 것이다.

이 아이들은 예수님과 자신들의 사역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고 오직 방해만 될 존재인 것이다.

그런데 그런 제자들을 향해 예수님 노를 발하신다.

본문 14.

 

예수께서 보시고 노하시어 이르시되 어린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제자들의 생각과는 다르게 예수님은 어린아이와 같은 자를 위해 하나님의 나라가 있다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사역의 방해가 아니라, 어린아이와 같은 이를 위해 이 땅에 오심을 밝히시고 있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본문 15, 16.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들지 않는 자는 결단코 그 곳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시고 그 어린 아이들을 안고 그들 위에 안수하시고 축복하시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아이와 같이 받들지 않으면 결코 그곳에 들어가지 못함을 선언하신다.

제자들이 아무짝에 쓸모없다고 생각했던 아이들이 바로 자신들이 닮아야 하고 배워야 하는 하나님 나라 백성의 모습이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어린아이와 같아야 한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먼저는 아이들은 단순하면서도 절대적인 신뢰를 하고 있다.

누구에 대해서? 바로 부모에 대해서다.

아이들은 부모의 말을 이해해서 믿는 것이 아니다.

그들이 부모이기 때문에 그냥 믿는 것이다.

아이들은 ?’라고 질문한다.

이것은 자라나면서 지적 호기심이 생겨서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부모와 대화하고 싶은 욕망의 표출이다.

질문에 정확한 답을 줘야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많이 대화하면 좋아한다.

이것이 아이의 모습인 것이다.

 

또한, 아이는 제자들이 꾸짖으며 쫓아내려고 할 정도로 낮고 낮은 위치였다.

당시에는 나그네와 과부, 그리고 아이가 가장 낮은 존재인 것이다.

그렇게 낮게 낮게 되어야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주님은 지금 제자들에게 겸손해야 할 것을 가르치고 계신다.

 

율법을 왜곡되게 이해했던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짝 지워주신 부부 관계를 자신들 임의로 깨버리고 변질시켜 버렸다.

하나님 나라와 예수님의 사역을 잘못 이해했던 제자들은 자신들이 추구해야 할 어린아이의 모습을 하찮고 귀찮은 것으로 여겨버렸다.

이렇듯 잘못된 앎은 하나님의 뜻과 주님의 사역에서 나를 멀게만 할 뿐이다.

 

적용 :

잘못 아는 것보다는 모르는 것이 백배 낫다.

모르면 하지 않을 일을 잘못 알면 틀리게 해버리기 때문이다.

 

요즘 신천지가 사회적으로 큰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기독교만의 이단이었는데, 코로나 사태 이후 대한민국 전체의 골칫거리가 되어버렸다.

 

대부분의 이단, 특별히 신천지에 빠지는 사람들은 요한계시록에 대한 궁금증으로 인한 경우가 가장 크다.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묵시는 그냥 문자 그대로 이해하기에는 너무나 어려운 부분이 많다.

그리고 함부로 해석하기도 조심스러워 신학자들도 결론지어 설명하지 않는다.

그런데 요한계시록이 말세와 종말을 말하고 있기 때문에 기독교인들 중에는 그 책에 담겨있는 뜻을 어려워도 알고 싶어 하는 사람이 아주 많이 있다.

 

신천지가 이 부분을 노린 것이다.

쉽게 설명할 수 없는, 아니 쉽게 설명되면 안 되는.

결론지을 수 없는, 아닌 결론 지어서는 안 되는.

이 요한계시록을 너무 쉽게, 아주 간단하게 결론 내려 버린다.

들어보면 초등학생 수준의 해석에 깔깔대며 웃게 된다.

그런데 말이다.

그 초등학생 수준의 가르침에 사람들이 넘어간다는 것이다.

그 말도 안 되는 말을 들으며, 기존 교회 목회자들은 아무도 모르는데 신천지만 알고 있다고, 하늘의 비밀이 신천지에 주어졌다고 헛소리를 한다.

 

이것은 요한계시록에 대한 지나친 과욕 때문에 일어나는 부작용일 것이다.

인간이 알 수 있는 부분, 아는 것으로 하나님을 믿을 수 있는 부분까지 주님은 우리가 알고 이해하도록 허락하셨다.

그런데 그 이상을 기대하는 것이다.

거기다가 다른 사람들은 모르는데, 나만 알고 있다는 자부심, 나는 이것을 모르는 사람들보다 크고, 높고, 대단하다는 자만심.

그런 것을 갖고 싶으니까 잘못 알고 있으면서 아는 것으로 착각하고 자기들끼리 만족해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어린아이와 같아야 한다.

아버지 하나님의 말씀을 전부 이해하기 때문에 믿는 것이 아니다.

아버지 하나님께서 우리의 아버지임을 믿으니깐 그냥 그 말씀을 일단 신뢰하고 믿는 것이다.

필요하실 때, 우리에게 하나하나 알려주실 것까지 믿고 의지하는 것이다.

우리는 어린아이와 같이 그 누구보다 겸손해야 한다.

나만 하늘의 비밀을 받은 특별한 사람이다.’

나만 하늘나라에 올라갈 수 있는 144,000명 한 사람이다.’

나만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사람이다. 나뿐이다. 나뿐이다.’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은 진실로 나쁜 사람이다.

자신이 이단임을 스스로 증거하는 모습일 뿐이다.

 

사랑하는 한마음 신앙공동체 한분 한분의 건전한 신앙을 믿는다.

그렇기 때문에 그 건전한 신앙을 함께 지키기 위해 4월부터 매주 수요일 요한계시록 강해를 할 것이다.

이 강해를 통해 나를 포함한 모든 한마음 가족들이 하나님 나라에 대해 바로 알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나라가 어떤 것인지를 제대로 인식하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한다.

 

때에 따라 신천지의 주장이 왜 잘못되었는지도 비교하며 나눌 것이다.

그래서 나는 4월부터 이루어질 수요예배를 영적 전쟁이라 생각하고 있다.

나는 지금 기도하면서, 자료를 모으면서, 책을 읽으면서, 전쟁 준비를 하고 있다.

반드시 주의 이름으로 승리하리라.

아니, 이미 승리하신 주님과 함께 승리의 개가를 울릴 것이다.

할렐루야~!!

 

아버지 하나님!!!

용기 주시고, 지혜 주시고, 능력 주셔서 이긴 싸움을 확인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요한복음 1633]

 

 

 

설교가 아닌 개인의 묵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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