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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구약)/11 열왕기상 묵상(I)

하나님의 말씀이 우선이다.(열왕기상 13:1-10)

by TwoTalents 2023. 10. 6.

이미지 출처 - Freepik


제목 : 하나님의 말씀이 우선이다.

본문 : 열왕기상 13:1~10
1 보라 그 때에 하나님의 사람이 여호와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유다에서부터 벧엘에 이르니 마침 여로보암이 제단 곁에 서서 분향하는지라
2 하나님의 사람이 제단을 향하여 여호와의 말씀으로 외쳐 이르되 제단아 제단아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다윗의 집에 요시야라 이름하는 아들을 낳으리니 그가 네 위에 분향하는 산당 제사장을 네 위에서 제물로 바칠 것이요 또 사람의 뼈를 네 위에서 사르리라 하셨느니라 하고
3 그 날에 그가 징조를 들어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징조라 제단이 갈라지며 그 위에 있는 재가 쏟아지리라 하매
4 여로보암 왕이 하나님의 사람이 벧엘에 있는 제단을 향하여 외쳐 말함을 들을 때에 제단에서 손을 펴며 그를 잡으라 하더라 그를 향하여 편 손이 말라 다시 거두지 못하며
5 하나님의 사람이 여호와의 말씀으로 보인 징조대로 제단이 갈라지며 재가 제단에서 쏟아진지라
6 왕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말하여 이르되 청하건대 너는 나를 위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여 내 손이 다시 성하게 기도하라 하나님의 사람이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니 왕의 손이 다시 성하여 전과 같이 되니라
7 왕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이르되 나와 함께 집에 가서 쉬라 내가 네게 예물을 주리라
8 하나님의 사람이 왕께 대답하되 왕께서 왕의 집 절반을 내게 준다 할지라도 나는 왕과 함께 들어가지도 아니하고 이 곳에서는 떡도 먹지 아니하고 물도 마시지 아니하리니
9 이는 곧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명령하여 이르시기를 떡도 먹지 말며 물도 마시지 말고 왔던 길로 되돌아가지 말라 하셨음이니이다 하고
10 이에 다른 길로 가고 자기가 벧엘에 오던 길로 되돌아가지도 아니하니라

묵상 :
남유다 출신인 하나님의 사람에게 어려운 말씀이 내려졌다.
대치중인 북이스라엘로 가서 하나님의 뜻을 전하라고 하신다.
그것도 북이스라엘의 왕인 여로보암에게 부정적인 메시지를 전해야만 한다.
이것은 생명을 보장할 수 없는 임무이다.
실제 본문에서도 말씀을 들은 여로보암이 메신저인 하나님의 사람을 잡아 죽이려고 하였다.
하나님의 간섭으로 무사할 수 있었지만 위험천만한 순간이었음이 분명하다.

이런 가운데 하나님의 사람은 끝까지 주의 말씀에 순종하였다.
여로보암이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고는 태세를 전환한다.
조금 전까지 메신저를 죽이려고 했던 마음을 접고 그를 초대하고 대접하려고 하는 것이다.
이쯤되면 하나님의 사람도 주님의 승리를 확신할 수 있다.
그리고 승리를 믿고 긴장을 풀 수도 있었다.
그래서 별로 중요하게 생각되지 않는 후반부 말씀을 그냥 지나쳤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끝까지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하였다.
그리고 그 말씀에 순종하였다.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여로보암의 초대를 거절하였다.
그러면서 주님의 말씀대로 왔던 길이 아닌 다른 길로 그곳을 떠났던 것이다.
만약 여로보암의 초대를 받아도 되는 것이었다면 주님은 그렇게 뜻을 전하셨을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처음 주어진 말씀에 끝까지 순종하는 것이 최우선의 과제이다.

명확하게 주어진 주님의 말씀을 따르는 중간에 나의 판단은 무의미하다.
나의 묵상은 온전히 순종이 다 이루어진 이후에 이루어져야 한다.
그때 주께서 너무나도 귀한 깨달음을 주실 것이다.
나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말씀이 우선이다.
그 말씀에 먼저 순종하자.
주께서 이끄시고 보호하실 것을 믿고 믿음으로 나아가자.
주의 말씀을 따르는 자와 늘 함께하시는 하나님께 영광과 찬양을 올려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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