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라'의 뜻과 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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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을 읽다보면 ‘셀라’(Selah)라는 단어를 볼 수 있다.

이 단어의 뜻과 용도는 무엇일까?

 

‘셀라’(Selah)라는 단어는 시편의 절과 편의 마지막 부분, 혹은 시의 끝부분이나 가운데 나타난다.

그러니깐 일정한 규칙 없이 여기저기에 사용된 것을 볼 수 있다.

시편 39개의 시에 71회, 하박국에 3회가 기록되어 성경 전체에 74회가 기록되어 있다.

원래는 성경의 난외주에 기록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수 세기에 걸친 전승 과정에서 본문으로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셀라’(Selah)라는 말의 정확한 뜻은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나 사용되는 용례를 통하여 다음과 같은 의미들로 유추하고 있습니다.

‘소리를 높여라’, ‘떠받치다’, ‘솟아오르다’, ‘쉼’, ‘들어 올리다’, ‘막간의 주악’, ‘되풀이하다’, ‘멈춰서 듣는다’ 등의 의미로 사용이 된 것 같다.

시편은 원래 곡조가 있는 찬송이다.

그렇기에 ‘셀라’(Selah)는 음악적인 어떤 지시를 가리키는 것으로 추측이 된다.

그러니깐 포르테, 피아노, 크레센도, 데크레센도와 같은 악상 기호일 것이라는 말이다.

대체로 악기 연주 중에 특정 음을 높이는 부분이나, 노래하는 사람들이 악기가 연주되는 동안 잠시 쉬는 것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아예 ‘셀라’(Selah)를 히브리어 ‘살랄’이라는 단어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고 '한 박자를 쉰다.', '숨을 멈추고 호흡을 고른다.'는 의미로 사용되었다는 주장도 있다.

시편의 곡조가 악보로는 남아있지 않기에 명확한 뜻은 알 수 없다.

그런데 음악적인 기호, 악상 기호가 확실하다면, 성경을 일을 때 ‘셀라’(Selah)는 소리 내어 읽지는 않는 것이 맞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