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구약)/14 역대하 묵상

성전이 완공되다.(역대하 5:1-14)

TwoTalents 2025. 5. 30. 22:39

 

제목 : 성전이 완공되다.

 

본문 : 역대하 5:1~14

1. 솔로몬이 여호와의 전을 위하여 만드는 모든 일을 마친지라 이에 솔로몬이 그의 아버지 다윗이 드린 은과 금과 모든 기구를 가져다가 하나님의 전 곳간에 두었더라

2. 이에 솔로몬이 여호와의 언약궤를 다윗 성 곧 시온에서부터 메어 올리고자 하여 이스라엘 장로들과 모든 지파의 우두머리 곧 이스라엘 자손의 족장들을 다 예루살렘으로 소집하니

3. 일곱째 달 절기에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다 왕에게로 모이고

4. 이스라엘 장로들이 이르매 레위 사람들이 궤를 메니라

5. 궤와 회막과 장막 안에 모든 거룩한 기구를 메고 올라가되 레위인 제사장들이 그것들을 메고 올라가매

6. 솔로몬 왕과 그 앞에 모인 모든 이스라엘 회중이 궤 앞에서 양과 소로 제사를 드렸으니 그 수가 많아 기록할 수도 없고 셀 수도 없었더라

7. 제사장들이 여호와의 언약궤를 그 처소로 메어 들였으니 곧 본전 지성소 그룹들의 날개 아래라

8. 그룹들이 궤 처소 위에서 날개를 펴서 궤와 그 채를 덮었는데

9. 그 채가 길어서 궤에서 나오므로 그 끝이 본전 앞에서 보이나 밖에서는 보이지 아니하며 그 궤가 오늘까지 그 곳에 있으며

10. 궤 안에는 두 돌판 외에 아무것도 없으니 이것은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서 나온 후 여호와께서 그들과 언약을 세우실 때에 모세가 호렙에서 그 안에 넣은 것이더라

11. 이 때에는 제사장들이 그 반열대로 하지 아니하고 스스로 정결하게 하고 성소에 있다가 나오매

12. 노래하는 레위 사람 아삽과 헤만과 여두둔과 그의 아들들과 형제들이 다 세마포를 입고 제단 동쪽에 서서 제금과 비파와 수금을 잡고 또 나팔 부는 제사장 백이십 명이 함께 서 있다가

13. 나팔 부는 자와 노래하는 자들이 일제히 소리를 내어 여호와를 찬송하며 감사하는데 나팔 불고 제금 치고 모든 악기를 울리며 소리를 높여 여호와를 찬송하여 이르되 선하시도다 그의 자비하심이 영원히 있도다 하매 그 때에 여호와의 전에 구름이 가득한지라

14. 제사장들이 그 구름으로 말미암아 능히 서서 섬기지 못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영광이 하나님의 전에 가득함이었더라

 

말씀 :

오늘 본문은 성전이 완공되는 것을 전하고 있다.

본문 1.

 

솔로몬이 여호와의 전을 위하여 만드는 모든 일을 마친지라 이에 솔로몬이 그의 아버지 다윗이 드린 은과 금과 모든 기구를 가져다가 하나님의 전 곳간에 두었더라

 

솔로몬이 아버지 다윗이 준비한 기구들을 성전의 곳간에 두었다고 한다.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하는 과정에서 계속 다윗의 이름이 언급되고 있다.

이는 다윗이 먼저 성전을 건축하려 했고, 그것을 위해 준비했었기 때문이다.

비록 하나님께서 막으셔서 직접 성전 건축을 하지는 못했지만, 자신의 꿈은 아들 솔로몬에게 계승되었던 것이다.

솔로몬은 아버지 다윗의 철저한 준비를 바탕으로 하나님의 함께하심으로 결국 성전을 완공할 수 있게 되었다.

 

솔로몬은 이제 성막 안에 있던 모든 기구들을 성전으로 옮기는 작업에 들어간다.

가장 먼저 언약궤를 성전으로 옮기게 된다.

본문 2~6.

 

이에 솔로몬이 여호와의 언약궤를 다윗 성 곧 시온에서부터 메어 올리고자 하여 이스라엘 장로들과 모든 지파의 우두머리 곧 이스라엘 자손의 족장들을 다 예루살렘으로 소집하니 일곱째 달 절기에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다 왕에게로 모이고 이스라엘 장로들이 이르매 레위 사람들이 궤를 메니라 궤와 회막과 장막 안에 모든 거룩한 기구를 메고 올라가되 레위인 제사장들이 그것들을 메고 올라가매 솔로몬 왕과 그 앞에 모인 모든 이스라엘 회중이 궤 앞에서 양과 소로 제사를 드렸으니 그 수가 많아 기록할 수도 없고 셀 수도 없었더라

 

솔로몬은 이스라엘 모든 회중이 보는 가운데 언약궤를 성전으로 옮기게 된다.

무엇보다 언약궤를 성전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철저히 규례를 지키려고 노력한다.

그는 아버지 다윗 때 있었던 불상사를 직접 보았거나 들어서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렇기에 더욱 신중을 가했던 것이다.

언약궤가 성전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면서 솔로몬과 그곳에 모인 모든 회중은 하나님께 제사를 올리게 된다.

제사를 위해 잡은 양과 소의 수를 셀 수 없을 정도로 그 모습은 장관을 이루었다.

 

이제 언약궤가 성전의 지성소에 놓이게 된다.

본문 7~10.

 

제사장들이 여호와의 언약궤를 그 처소로 메어 들였으니 곧 본전 지성소 그룹들의 날개 아래라 그룹들이 궤 처소 위에서 날개를 펴서 궤와 그 채를 덮었는데 그 채가 길어서 궤에서 나오므로 그 끝이 본전 앞에서 보이나 밖에서는 보이지 아니하며 그 궤가 오늘까지 그 곳에 있으며 궤 안에는 두 돌판 외에 아무것도 없으니 이것은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서 나온 후 여호와께서 그들과 언약을 세우실 때에 모세가 호렙에서 그 안에 넣은 것이더라

 

언약궤가 성전의 중심인 지성소에 자리를 잡는다.

이것으로 하나님께서 솔로몬의 성전에 머무시는 것을 상징하게 되는 것이다.

언약궤 안에는 십계명이 기록된 두 돌판만이 들어있다고 전한다.

하지만 원래는 돌판 외에도 만나가 든 항아리와 아론의 싹 난 지팡이도 함께 넣어 두었다.

아무래도 언약궤가 이리저리 옮겨지는 과정에서 분실한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성전이 완공되고 그 안에 하나님의 언약궤가 안치되는 것으로 다윗에게서 시작되어 솔로몬으로 이어진 성전 건축의 소망은 마무리가 된다.

본문 11~14.

 

이 때에는 제사장들이 그 반열대로 하지 아니하고 스스로 정결하게 하고 성소에 있다가 나오매 노래하는 레위 사람 아삽과 헤만과 여두둔과 그의 아들들과 형제들이 다 세마포를 입고 제단 동쪽에 서서 제금과 비파와 수금을 잡고 또 나팔 부는 제사장 백이십 명이 함께 서 있다가 나팔 부는 자와 노래하는 자들이 일제히 소리를 내어 여호와를 찬송하며 감사하는데 나팔 불고 제금 치고 모든 악기를 울리며 소리를 높여 여호와를 찬송하여 이르되 선하시도다 그의 자비하심이 영원히 있도다 하매 그 때에 여호와의 전에 구름이 가득한지라 제사장들이 그 구름으로 말미암아 능히 서서 섬기지 못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영광이 하나님의 전에 가득함이었더라

 

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끝나고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은 하나님을 찬양한다.

그들은 각종 악기와 목소리를 이용하여 선하신 하나님을 소리 높여 찬양하였다.

이와 함께 하나님의 영광이 구름과 같이 성전에 가득하게 된다.

하나님께서 성전을 받으시고, 이스라엘의 찬양을 받으시고, 홀로 이 모든 영광의 주인공이 되는 순간이다.

 

오늘 본문의 솔로몬 시대 완공된 성전에 관해서 전하고 있다.

그런데 이 기록을 읽게 될 이들은 포로에서 귀환한 이스라엘 백성들이다.

그들이 고향으로 돌아와서 가장 먼저 보게 될 것은 폐허가 된 나라와 무너진 성전이다.

비록 고향으로 돌아왔다 해도 희망보다는 절망이 앞설 수 있는 상황인 것이다.

이때, 그들에게 소망을 전하기 위해 기록된 책이 바로, 역대기이다.

역대기는 지쳐있는 이스라엘 민족에게 다윗과 솔로몬 왕국의 영광을 상기시킨다.

무엇보다 이 모든 것들은 하나님의 함께하심으로 이루어졌음을 분명하게 밝힌다.

이것은 옛 추억에 잠겨있으라는 말이 아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올바르게 하고, 여전히 하나님과 함께한다면, 다윗의 영광, 솔로몬의 영광은 반드시 재현될 수 있음을 깨닫게 하기 위한 것이다.

 

우리는 앞서서 성전은 물론 성전에서 사용되는 모든 기구조차 하나님이 제외되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 하였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실 때, 성전이 되는 것이고, 예배의 도구가 되는 것이다.

이는 이스라엘 민족도 마찬가지이다.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하나님께서 인도하셔야 선민인 것이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 없이 자기들끼리 살겠다고 객기를 부리다가 나라가 망하는 아픔을 겪게 되었던 것이다.

이스라엘 민족은 이 사실을 뼈저리게 깨달을 필요가 있었다.

 

이는 그리스도께서 성전으로 새롭게 세우신 오늘날의 교회도 마찬가지이다.

하나님이 빠지면 교회는 교회가 아니며, 성전도 아니다.

영적 이스라엘인 그리스도인들 역시 하나님이 없다면, 영적이고 뭐고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된다.

우리에게는 반드시 하나님과 함께함이 있어야 한다.

하나님을 향한 찬양과 예배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곳에 구름과 같이 임하시는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야 한다.

 

오늘도 우리 존재의 의미가 되시는 아버지 하나님을 소망하며 살아가는 하루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

하나님을 위해 성전을 건축했을 때, 그곳에 임하신 구름과 같은 주님의 영광을 기억하는 우리이길 기도한다.

영적 성전으로 거룩한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우리의 삶 속에, 변함없이 주님의 영광이 드러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간구한다.

 

 

 

설교가 아닌 개인의 묵상입니다.

💒온라인교회, '사람이교회'와 함께하기 원하시는 분은 아래 메일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saramichurch@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