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구약)/24 예레미야 묵상(I)

심판의 말씀이 곧 회복의 말씀.(예레미야 51:54-64)

TwoTalents 2024. 8. 23. 23:21

이미지 출처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제목 : 심판의 말씀이 곧 회복의 말씀.

 

본문 : 예레미야 51:54-64

54. 바벨론으로부터 부르짖는 소리가 들리도다 갈대아 사람의 땅에 큰 파멸의 소리가 들리도다

55. 이는 여호와께서 바벨론을 황폐하게 하사 그 큰 소리를 끊으심이로다 원수는 많은 물 같이 그 파도가 사나우며 그 물결은 요란한 소리를 내는도다

56. 곧 멸망시키는 자가 바벨론에 이르렀음이라 그 용사들이 사로잡히고 그들의 활이 꺾이도다 여호와는 보복의 하나님이시니 반드시 보응하시리로다

57. 만군의 여호와라 일컫는 왕이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그 고관들과 지혜 있는 자들과 도백들과 태수들과 용사들을 취하게 하리니 그들이 영원히 잠들어 깨어나지 못하리라

58.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바벨론의 성벽은 훼파되겠고 그 높은 문들은 불에 탈 것이며 백성들의 수고는 헛될 것이요 민족들의 수고는 불탈 것인즉 그들이 쇠잔하리라

59. 유다의 시드기야 왕 제사년에 마세야의 손자 네리야의 아들 스라야가 그 왕과 함께 바벨론으로 갈 때에 선지자 예레미야가 그에게 말씀을 명령하니 스라야는 병참감이더라

60. 예레미야가 바벨론에 닥칠 모든 재난 곧 바벨론에 대하여 기록한 이 모든 말씀을 한 책에 기록하고

61. 스라야에게 말하기를 너는 바벨론에 이르거든 삼가 이 모든 말씀을 읽고

62. 말하기를 여호와여 주께서 이 곳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이 땅을 멸하여 사람이나 짐승이 거기에 살지 못하게 하고 영원한 폐허가 되리라 하셨나이다 하라 하니라

63. 너는 이 책 읽기를 다한 후에 책에 돌을 매어 유브라데 강 속에 던지며

64. 말하기를 바벨론이 나의 재난 때문에 이같이 몰락하여 다시 일어서지 못하리니 그들이 피폐하리라 하라 하니라 예레미야의 말이 이에 끝나니라

 

묵상 :

예레미야는 화친을 위해 바벨론으로 가는 스라야에게 바벨론에 닥칠 모든 재난을 기록한 책을 읽고 말하라고 전한다.

화친을 목적으로 가는 사신에게 그 대상 국가의 재난을 말하라니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그런데 청자가 누구인지를 생각해 본다면 다른 관점을 가지게 된다.

상식적으로 바벨론은 스라야가 전해야 하는 메시지의 청자라고 생각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만약 바벨론이 청자라면 스라야가 가는 길은 죽음의 길과 같다.

화친하겠다고 찾아간 사신이 너희는 망한다라고 말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과연 청자는 누구일까?

이미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었던 유대인들일 가능성이 크다.

그들에게 바벨론의 멸망을 알려주는 것이다.

그것으로 포로인 유대인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다.

바벨론의 멸망과 함께 고향으로 다시 돌아오게 될 이스라엘을 전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바벨론을 향한 심판의 말씀이 곧 유대인을 향한 회복의 말씀이 된다.

 

주님의 말씀을 좀 더 넓은 관점으로 읽을 필요가 있다.

표면적인 내용과 함께 이면의 뜻을 깨달아야 한다.

말씀을 읽고 묵상할 때마다, 주께서 지혜를 주시길, 영적 깨달음을 주시길 간절히 간절히 기도드린다.

 

 

설교가 아닌 개인의 묵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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