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신약)/40 마태복음 묵상(I)

강조를 위한 표현이라고 본다.(마태복음 5:13-20)

TwoTalents 2023. 1. 27. 21:27

 

이미지 출처 - pixta

제목 : 강조를 위한 표현이라고 본다.

 

본문 : 마태복음 5:13~20
13.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14.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15.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16.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17.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

18.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19.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계명 중의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버리고 또 그같이 사람을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지극히 작다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 누구든지 이를 행하며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크다 일컬음을 받으리라

20.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묵상 :

예수님께서는 천국에서 지극히 작다고 일컬음 받을 사람과 반대로 크다고 일컬음을 받는 사람이 있다고 말씀하신다.

계명을 지키는 것에 따라 천국에서 큰 자로 혹은 작은 자로 일컬음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이 말씀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천국에서도 큰 자와 작은 자가 존재한다고 봐야 한다.

천국에도 지위가 있다는 말이다.

천국에서도 비교 우위가 존재하며, 어떤 사람은 남보다 못한 나를 보며 열등의식을 가지게 된다는 말이다.

그런데 이런 뉘앙스의 성경은 몇 구절 더 있다.

그렇기에 이런 말씀을 근거로 실제 천국에는 등급이 있다고 주장하는 학자들이 있기도 하다.

그런데 천국에서까지 큰 자와 비교당하면서 작다고 비난받는다면, 그곳이 과연 천국이 맞는 것인가?

 

내 안에 정립된 신앙에서는 천국에서까지 큰 자와 작은 자가 나뉘고 그것을 서로 비교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소리다.

저 사람보다 못한 나를 부끄러워하는 것이 어떻게 천국인가?

천국에 갔기 때문에 상대방보다 작은 나를 부끄러워하지 않는가?

그렇다면 크고 작음을 나누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나는 본문 19절의 말씀을 문자 그대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

19절 말씀을 통해 예수께서 강조하시고, 제자들에게 깨닫게 하시려는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봐야 한다.

예수님은 본문에서 율법을 강조하고 계신다.

특별히 당신께서 율법의 완성자임을 강조하시는 것이다.

유대인들은 여러 가지 일로 인해 예수님께서 마치 율법과 선지자를 폐하러 오셨다고 오해했었다.

그런데 그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예수님은 율법의 일점일획까지 중요하다고 말씀하신다.

그러시면서 이 율법을 계명과 일치시키시며 계명의 작은 부분이라도 반드시 지키고, 또 그렇게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하신다.

천국에서 큰 자, 작은 자라는 말이 나온 것은 계명을 지키는 것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사람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한 표현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천국이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도 같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먼저 된 자가 나중 되고 나중 된 자가 먼저 될 수 있는 곳이 바로 천국이라고 하셨다.

이처럼 천국은 인간의 이성으로는 온전하게 이해할 수 없는 곳이다.

마지막 때, 주님의 시간에 주님과 함께할 때 온전히 천국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주님과 함께하는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서 나는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

예수님은 분명하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율법을 바르게 이해하고, 바르게 이해한 그 율법을 진실한 마음으로 실천해야 한다.

주님은 이런 자에게 천국 문을 활짝 열어 주실 것이다.

천국 문 앞에서 주님과 활짝 웃으며 인사할 수 있는 내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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