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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신약)/44 사도행전 묵상(I)

주의 사자와 성령께서 이르시다.(사도행전 8:26-40)

by TwoTalents 2024. 5. 18.

이미지 출처 - 허익호 교수의 한국신학마당

 

제목 : 주의 사자와 성령께서 이르시다.

 

본문 : 사도행전 8:26-40

26. 주의 사자가 빌립에게 말하여 이르되 일어나서 남쪽으로 향하여 예루살렘에서 가사로 내려가는 길까지 가라 하니 그 길은 광야라

27. 일어나 가서 보니 에디오피아 사람 곧 에디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모든 국고를 맡은 관리인 내시가 예배하러 예루살렘에 왔다가

28. 돌아가는데 수레를 타고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읽더라

29. 성령이 빌립더러 이르시되 이 수레로 가까이 나아가라 하시거늘

30. 빌립이 달려가서 선지자 이사야의 글 읽는 것을 듣고 말하되 읽는 것을 깨닫느냐

31. 대답하되 지도해 주는 사람이 없으니 어찌 깨달을 수 있느냐 하고 빌립을 청하여 수레에 올라 같이 앉으라 하니라

32. 읽는 성경 구절은 이것이니 일렀으되 그가 도살자에게로 가는 양과 같이 끌려갔고 털 깎는 자 앞에 있는 어린 양이 조용함과 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33. 그가 굴욕을 당했을 때 공정한 재판도 받지 못하였으니 누가 그의 세대를 말하리요 그의 생명이 땅에서 빼앗김이로다 하였거늘

34. 그 내시가 빌립에게 말하되 청컨대 내가 묻노니 선지자가 이 말한 것이 누구를 가리킴이냐 자기를 가리킴이냐 타인을 가리킴이냐

35. 빌립이 입을 열어 이 글에서 시작하여 예수를 가르쳐 복음을 전하니

36. 길 가다가 물 있는 곳에 이르러 그 내시가 말하되 보라 물이 있으니 내가 세례를 받음에 무슨 거리낌이 있느냐

37. (없음)

38. 이에 명하여 수레를 멈추고 빌립과 내시가 둘 다 물에 내려가 빌립이 세례를 베풀고

39. 둘이 물에서 올라올새 주의 영이 빌립을 이끌어간지라 내시는 기쁘게 길을 가므로 그를 다시 보지 못하니라

40. 빌립은 아소도에 나타나 여러 성을 지나 다니며 복음을 전하고 가이사랴에 이르니라

 

묵상 :

빌립은 주의 사자의 메시지에 순종하여 가사의 광야 길까지 내려갔다.

그리고 성령의 이끄심대로 에티오피아 관리인 내시의 수레로 가까이 간다.

확실한 주의 사자의 메시지, 명확한 성령의 인도하심이 있었기에 빌립은 사마리아에서의 성공을 뒤로 한 채 사막뿐인 광야로 갈 수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빌립이 너무나 부럽다.

모든 것을 버리고 순종할 수 있을 만큼 확실하고 분명한 메시지를 들었고, 그 분명한 말씀에 순종할 수 있었던 빌립이 너무나 부럽다.

 

모태신앙으로 적잖은 시간을 신앙인으로 지내왔다.

목회자의 삶도 20여 년이 되었다.

그런데 나는 여전히 주의 사자의 메시지를 확실하게 듣지 못하고 있다.

성령의 말씀을 분명하게 듣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여전히 머뭇거리고, 여전히 조심스러우며, 여전히 온전한 순종을 하지 못하고 있다.

 

내가 여전히 정결하지 못하기에, 거룩하지 못하기에.

정결한 주의 사자가, 거룩한 성령께서 나에게 임하지 못하시는 것일까?

 

정결한 맘 주시옵소서. 오 주님.’

 

어쨌든 주의 사자가 임하시고 성령이 임하신 일에 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

주의 사자는 빌립의 개인적인 일에 관해 메시지를 전한 것이 아니다.

성령은 하나님의 나라, 복음의 확장을 위해 빌립을 인도하였다.

빌립 개인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로 빌립을 인도하셨고, 그가 하나님의 일을 하도록 하셨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일에 관해 이렇게 말씀하셨다.

요한복음 628, 29.

 

그들이 묻되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하오리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 하시니

 

바울은 하나님의 일에 관하여 이렇게 고백하였다.

로마서 1517~19.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일에 대하여 자랑하는 것이 있거니와 그리스도께서 이방인들을 순종하게 하기 위하여 나를 통하여 역사하신 것 외에는 내가 감히 말하지 아니하노라 그 일은 말과 행위로 표적과 기사의 능력으로 성령의 능력으로 이루어졌으며 그리하여 내가 예루살렘으로부터 두루 행하여 일루리곤까지 그리스도의 복음을 편만하게 전하였노라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일을 믿는 것이다.

그리고 그 믿음을 세상에 전파하는 것이다.

 

다른 어느 때보다...

내가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바르게, 정직하게, 진실하게, 거룩하게 믿기 위해서 간구할 때, 주의 사자가 임하시길 간절히 기도한다.

내가 믿음을 전하고, 그리스도를 전파하는 일을 위해 기도할 때, 거룩하신 성령께서 이끄시길 간절히 기도한다.

그렇게 부족하고 연약한 내가 하나님의 일에 부르심 받기를...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수 있기를.

하나님의 일이 이루어지기를.

살아계신 예수그리스도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기도한다.

 

 

설교가 아닌 개인의 묵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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